벚꽃 축제는 영남과 호남의 접경 지역에 있는 하동군의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하여 1993년 4월부터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10리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3일 동안 펼쳐진다. 10리 벚꽃으로 널리 알려진 하동군 화개의 꽃길은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전해져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